현동 탄소중립마을만들기, 덕동 시립어린이집서 미꾸라지 방류

  • 입력 2022.09.29 16:53
  • 기자명 /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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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 같은 손들이 현동 우산천 지키기에 나섰다.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현동 탄소중립마을만들기(위원장 문병섭)와 덕동시립어린이집 원아들은 29일 현동 우산천 하천살리기 일환으로 미꾸라지 방류와 플로깅 행사를 가졌다.

 이날 30명의 덕동시립어린이집 원아들은 우산천에 미꾸라지를 풀어주면서 “미꾸라지야! 우산천을 꼭 지켜줘, 나도 하천지킴이가 될게”라고 말해 현장과 체험을 통해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레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방류된 미꾸라지는 모기 유충을 잡아먹어 모기 매개 감염병을 전파하는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 어종으로 하천 바닥에 들어가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꾸라지 방류 후에는 EM 흙공 던지기와 우산천 산책로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로 이어졌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미생물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미생물들이 하나의유기체와 같이 상호작용하면서 주변의 환경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다. EM은 친환경정책과 관련해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덕동시립어린이집 원아들은 EM 흙공 던지기 후 우산천 산책로를 거닐면서 “친구들과 봉투를 들고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재미도 있고, 내가 사는 동네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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