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성황리 폐막

주제별 전시·체험으로 인기, 31만명 관람
수출상담회장 마련…1300만 달러 수출협약 성과

  • 입력 2022.11.08 13:56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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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2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20개국 250개사 5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 올해 박람회는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기술의 전시와 더욱 다채로워진 체험 프로그램으로 31만여 명의 관람객에게 힐링과 감동을 주는 박람회로 치러졌다.

 또한 동반행사로 ▲진주국화작품전시회 ▲제12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한우숯불구이축제 ▲제18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먼저 농기자재관은 농업의 신기술을 보여주는 첨단 농업용 드론 전시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항공방제용 무인헬기 등을 전시하고, 국내 중소형 생활밀착형 농기계 전시 등의 신기술도 선보여 관람객과 농업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행사기간인 지난 3일 MBC컨벤션홀에 마련된 수출상담회장에서는 18개국 41명의 해외바이어와 50여 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신선농산물, 농가공품 등 수출상담을 했으며, 4일 MOU 체결식에서 13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박람회 행사장의 해외관에 꾸며진 ‘경남 우수 농특산물 전시’코너를 통해 경남의 수출 유망 농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해 해외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녹색식품관에 조성된 경남도와 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군, 경남벤처농업협회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해 관람객들에게 품질 좋은 농식품을 엄선해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 세대들이 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였다.

 40여 종의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펫체험관, 원예작물을 활용한 원예작물 힐링 체험, 통밀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우리밀 놀이터, 전투기와 윙슈트 등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항공우주체험, 농경문화 유물을 관람하고 농업의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농업박물관, 힐링 화분 만들기 체험, 승마 체험, 농촌교육농장 체험 등이 큰 인기를 모았다.

 종자생명관에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온 고구마·콩·참깨·수수 등 130종 700여 점의 다양한 토종농산물을 전시했다. 

시는 토종농산물의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증식해온 종자 1만점을 2000여 명에게 5점씩 무료로 분양하여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에 더해 올해 박람회에서는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업관련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 모두 마치 농촌마을에 온 듯 색다른 즐거움에 빠져들게 했다.

 종합경기장 안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 도심목장 체험은 우유 핫케이크·우유 탄탄면 만들기, 젖소 모자 만들기, 육성우 건초 주기, 모형소 착유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어린이집 단체 관람객 및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국산우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시 관계자는 “다른 박람회와는 차별화된 체험형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좋은 평을 남겨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리며 힐링과 감동을 주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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