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0일 합천군에서 열린 ‘제10회 경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에서 창원시에 소재하는 주남의아침영농조합법인(대표 김이곤)이 ‘제12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 대상’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3000만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은 경남도에서 친환경농업의 확산 도모와 환경 보전 등 공익적인 가치 제고에 기여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 및 단체를 발굴해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주남의아침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6년 법인을 설립해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 주변 동읍과 대산면 일원에서 1개 단지(5ha)를 시작으로 해마다 재배 면적을 확대하며 현재 총 5개 단지(54ha)로 친환경 벼 재배면적을 늘렸다.
또한 2018년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으로 건조·도정시설을 갖춰 벼 생산-가공-유통을 일원화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남의아침 쌀’의 창원시 특산물 지정으로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친환경농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수상자로 나선 김이곤 주남의아침 대표는 “친환경농업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면적은 10배 이상 늘어나고 회원도 증가했다”면서 “창원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회원들의 열정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친환경 벼 생산을 확대해 지역사회 농업 발전과 더불어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민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주남의아침의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속·전략적인 친환경농업정책 추진으로 친환경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해 친환경농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