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대방초등학교(교장 김현숙) 6학년 학생·학부모들이 24일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도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의 소중함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생각하며 열심히 김치를 만들었다.
며칠 전부터 들뜬 표정을 짓던 학생들은 체험을 마치고 “김치 담그기를 처음 해 보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다”, “집에서 엄마가 김장을 할 때 도와드려야겠다”, “친구들, 선생님과 같이 하니까 금방 끝나서 좋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담임교사와 김현숙 교장도 학생들과 함께 배추에 양념을 묻히며 웃고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담은 김치는 본교에서 도움이 필요한 친구의 가정에 전달된다.
김현숙 교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아이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김치가 우리 친구들의 가정에 전달돼 가족들과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나눔의 미덕을 생각하는 이웃 사랑과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는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