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물연대 파업 중 날계란 투척 수사

지난 25일 창원 도로서 화물차량 조수석에 날계란 2개 투척
교통순찰차로 심야시간대 비노조원 화물차량 안전 에스코트

  • 입력 2022.11.28 18:08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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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경찰청 소속 야간 특별 현장대응팀이 야간 시간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해 운송방해 행위 등 불법 행위자 추적·검거를 위해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 경남경찰청 소속 야간 특별 현장대응팀이 야간 시간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해 운송방해 행위 등 불법 행위자 추적·검거를 위해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창원 진해경찰서는 화물연대 파업 기간 중 운행 중이던 화물차량에 날계란을 운전석으로 던진 피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지난 25일 오후 7시 50분께 창원시 진해구 신항로 도로에서 파업 참가자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A(50대)씨의 화물차량 조수석에 날계란 2개를 투척했다.

 피해를 입은 화물차량은 컨테이너를 적재하고 안골대교를 지나던 중이었으며, 하마터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파업 참가자가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화물차량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계란을 투척한 것으로 판단하고 투척자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또 심야시간대 비노조원 화물차량의 안전을 위해 이날 새벽 한진해운 게이트 출구부터 진해IC 입구(신항교차로)까지 약 3㎞ 구간에 대해 에스코트를 지원했다.

 에스코트를 지원한 차량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 운행하는 화물차량으로 냉동 육류, 의류 등을 이송한 6대다.

 경찰은 진해경찰서 소속 교통순찰차 2대와 양산경찰서 교통순찰차 1대, 야간 현장대응팀과 협업해 화물차량 앞뒤로 순찰차량을 배치해 안전하게 에스코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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