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통수단·바우처택시 ‘안심번호 서비스’

도, 이용자·운전원 간 직접 소통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
현장 유실물, 차량 위치 확인 등 단순 민원 해결 기대

  • 입력 2022.11.30 17:48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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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12월 1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을 지원하는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 이용 시 안심번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개인 핸드폰 번호를 대체해 임시의 가상번호를 일정 시간 동안 부여하는 서비스로, 특별교통수단 이용 시에 이용자와 운전원 양쪽에 안심번호를 전달하고, 배차정보 문자 수신 시점으로부터 6시간 동안 가상번호(가상번호 표시형태 0508-8548-XXXX)를 유지하게 된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콜센터를 통해서만 배차정보와 민원을 처리할 수 있었으나, 이번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으로 운행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실물, 차량 위치 확인 등 단순 민원 등을 콜센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운전원에게 연락이 가능해져 이전보다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하기 이전인 지난 11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일간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고객용·기사용 모바일 앱 업그레이드, 앱 배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으며, 모바일 앱과 관제시스템 간의 연동 및 미비점 보완을 마쳤다.

 경남도는 특별교통수단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작으로 ▲창원권역 대기 순번 표시 개선(창원, 마산, 진해 분리) ▲시스템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솔루션 구축 등 시스템 기능 개선을 연말까지 추진해 내년부터는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석욱희 경남도 교통정책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특별교통수단 이용수요 증가로 주요 시간대 전화 연결이 지연되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으로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특별교통수단 앱을 이용하면 상담원과의 통화연결 없이 편리하게 배차 신청이 가능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줄이고,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매년 특별교통수단 차량을 확대하고 있다.

 또 현재 운행 중인 바우처택시 305대를 내년까지 600대로 확대해 휠체어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택시로 배차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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