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김시민호·물빛나루쉼터, 관광명소 ‘급부상’

운항 후 2만4000여 명 탑승…해설 등 서비스 제공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 매표소·휴게소로 사용
승인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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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강과 진주성, 수달 캐릭터 ‘하모’ 전시물이 어우러진 전경.

 진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와 유람선 매표소인 ‘물빛나루쉼터’가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지로 자리 잡으며 여유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춘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진주대첩의 영웅 김시민 장군의 이름을 딴 ‘김시민호’는 지난 4월 5일 운항 개시 이후 2만4000여 명의 탑승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올해 3월 30일 준공된 ‘물빛나루쉼터’는 ‘김시민호’의 탑승 매표소 및 휴게소로 사용되면서 수많은 방문객이 쉬어가는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유람선 김시민호 운영에는 전국 공모를 거쳐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이 선정됐다.

 해양소년단은 해양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성을 구비한 단체로, 물빛나루쉼터 운영 및 김시민호의 운항에 앞서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뒀다.

 김시민호는 각 승선지를 출발, 망진나루와 촉석나루를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순환코스로 약 30분간 운항된다.

 김시민호에 승선하면 진주성 촉석루 앞 남강에 설치한 진주 수달 캐릭터 ‘하모’ 전시물과 함께 남강에서 보는 진주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진주성의 경관 조명과 신안동 음악분수대 조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촉석루 아래 의암 앞 수상에서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특별한 포토타임을 운영하고 선상 관광해설사의 진주성 관광 해설 등의 서비스도 진행한다.

 운항 초기에는 현장 예매를 진행했으나 8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예약서비스도 시작, 사전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매표소를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을 대폭 개선했다.

 한편, 김시민호는 지난 8개월간의 쉼 없는 운항을 마치고 갈수기(12월~3월 말) 동안 재정비에 들어가면서 운항 휴지기를 갖는다.

 그간 유람선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총 탑승객 2만4000여 명 중 무료 탑승객이 8200여 명으로, 이들 중 절반가량이 65세 이상이다.

 놀거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어르신들이 빼어난 남강의 경관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유람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2023년 친환경 전기 유람선 1대를 추가로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김시민호 운항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진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시민호와 함께 천년고도 진주의 남강, 진주성과 어우러지면서 새롭게 조성된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과 연결된 ‘물빛나루쉼터’도 올해 진주 최고의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촉석루의 지붕 곡선과 기둥 및 다포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된 물빛나루쉼터는 전면이 유리로 마감돼 외부에서도 내부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건립된 심미적인 건축물이다.

 김시민호 승선을 위한 매표소 및 관광객 휴게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건축물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올해 한 해 동안 3개의 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2022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는 누리부문(친환경) 우수상에 올랐다.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한글학회 진주지회, (사)토박이말바라기가 주관하는 ‘제575돌 한글날 맞이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 뽑기 잔치’에서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으뜸상을 수상했다.

 물빛나루쉼터는 김시민호가 운항되지 않는 기간에도 개방된다.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 차 한 잔과 함께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바라보며 편안한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권병호기자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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