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서도 강풍 및 한파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24일 0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47건의 피해 및 피해 우려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37분께 창녕군 길곡면 오호리의 비닐하우스 지지대가 강풍으로 무너졌다.
또한, 오후 2시 49분께는 양산시 삼호동의 한 시설물 판넬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주차된 소형차 2대를 덮쳐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후 9시 9분께는 양산시 평산동 한 주택 옥상 물탱크가 강풍으로 떨어졌다.
25일 오전 9시 37분께는 의령군 의령읍 한 오리농장의 수도관 파열로 인한 급수 지원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했다.
낮 12시 59분께는 의령군 유곡면 주택 지붕이 강풍으로 날아갔고, 오후 1시 39분께는 양산시 물금음 한 상가의 벽면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 신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34분께 밀양시 내이동 상가 건물, 오후 3시 8분께는 진주시 봉곡동 상가 건물, 오후 3시 40분께는 김해시 진례면 한 공장으로부터 각각 수도관 동파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에서 급수 지원 활동을 펼쳤다.
계량기 동파 신고는 거제 6건, 창녕·합천 각 2건 통영·고성·양산·거창 1건 등 14건으로 조치를 완료했다.
경남도는 “기상청에서는 26일 낮부터 강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기상 및 강풍 피해 상황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는 한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