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주남 탐방객들 소망 달집과 함께 태워

주남탐방객들 소박한 소망 4000건 등 총 4800건 하늘로 전해져

  • 입력 2023.02.06 19:14
  • 기자명 /문동주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5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주남저수지 인근 무성마을에서 진행된 달집 태우기에 주남저수지 탐방객들의 소망을 함께 태워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에 설치된 소망 솟대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솟대에 소망 종이를 매달아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있다.

 주남저수지 탐방객들의 소박한 소망 약 4000건과 지난 2021년과 2022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진행된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에서 달린 소망 약 800건, 총 4800건이 이날 달집과 함께 하늘로 전해졌다.

 탐방객들의 소망에는 가족의 건강과 재물·학업 성취가 가장 많았다.

 “우리 가족 올 한 해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해주세요”,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 “서울대 합격하게 해주세요”와 같은 소망들이 있었으며 한 어린 탐방객의 소망종이에는 “BTS(방탄소년단) 보게 해주세요”라고 적혀 있어 미소를 머금게 했다.

 최정일 주남저수지과 주남관리팀장은 “정월대보름의 좋은 기운이 탐방객들에게 모두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소박한 소망들이 모두 이뤄져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15회를 맞이한 무성마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재개됐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900명 가량의 참가자가 모여 달집을 태우며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