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스포츠클럽 유소년 육성반’ 창단

방과후 매주 3회 훈련 ‘구슬땀’…연계 등 축구 꿈나무 육성 ‘박차’

  • 입력 2023.02.06 19:22
  • 수정 2023.02.06 19:24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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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 ‘스포츠클럽 유소년 육성반’ 선수들이 현재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산청군 ‘스포츠클럽 유소년 육성반’ 선수들이 현재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축구의 고장 산청에서 축구선수 인재 양성을 위한 새싹이 움트고 있다.

 산청군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클럽 유소년 육성반’을 창단하고 50여 명의 선수들이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내 초등학교 학년별로 단원을 모집한 유소년 육성반은 지난해 11월 창단 작업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방과후에 매주 3회씩 감독과 코치진의 지도를 받으며 기본기를 쌓고 있다.

 특히, 전문 코치진과 기술, 드리블 연습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동절기 추운 날씨와 궂은 날씨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성실히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은 기초적인 훈련을 받고 있는 육성반이지만 이들의 꿈은 원대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처럼 세계적인 무대에 서고, 산청을 대표하고 베트남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는 박항서 감독을 넘어 세계 속에 산청을 알리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하루하루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선수들은 “매주 꾸준히 훈련하니 눈에 띄게 실력이 느는 게 보인다.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돼 산청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이어 “축구부 활동을 하며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훈련도 재미있다. 앞으로도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해 좋은 선수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청군은 이번 유소년 육성반 창단으로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동안 초등부가 없어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창단을 통해 U-15 중등부와 연계하는 등 산청이 축구 메카로 거듭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축구의 고장 산청에서 지역 축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초등부 유소년 육성반을 창단하게 됐다. 꿈나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해마다 전국 유소년 축구팀은 물론,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까지 전지훈련지로 찾을 만큼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생초1·2구장 및 지역 중심으로 고루 분포돼 있는 6개 축구장과 우수한 공공체육시설은 훈련지로 최적의 조건으로 손꼽힌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부터는 용인대학교, 제천제일고등학교 등 축구 10개팀 346명이 산청을 찾아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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