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신규 고속철 수주에 성공

경남 철도산업 ‘견인’…7100억 규모 코레일 고속철 낙찰예정자 선정

  • 입력 2023.03.21 17:41
  • 기자명 /이현수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2022년 9월 27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출고 기념식.(사진=경남도 제공)
▲ 지난 2022년 9월 27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출고 기념식.(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평택~오송선 등에 투입될 7100억 원 규모 동력분산식 고속철(EMU-320) 136량 입찰 개찰 결과, 창원에 철도차량 생산공장을 둔 현대로템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는 이례적으로 입찰자격에 고속철 납품실적을 제외해 해외업체 참가 등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으나, 국내 제일의 고속철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로템이 기술 점수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단독 낙찰예정자로 선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레일은 안정성평가를 거쳐 오는 28일까지는 최종 낙찰자 결정 및 계약 체결을 한다는 방침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그동안 고속철 입찰자격 변경에 따른 해외업체의 무분별한 국내 고속철 시장 진입 등에 따른 업계의 우려를 경남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직접 수차례 전달했으며, 철도 분야 입찰제도 개선, 정부 지원 등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역 기업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현대로템의 이번 수주가 도내 50개 협력사(종업원 1만7000여 명) 일감 수혜, 1800여 명 고용유발 및 고속철 납품 실적 확보로 국내 첫 고속철 해외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