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야산서 산불, 2시간 만에 불길 잡아

  • 입력 2023.03.21 18:10
  • 수정 2023.03.21 18:12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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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산청군 생비량면에서 발생한 산불을 산불진화대가 진화하고 있다.
▲ 21일 산청군 생비량면에서 발생한 산불을 산불진화대가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1일 낮 12시 55분께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제보리 575 일원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으로 ‘산불 1단계’ 발령했으나 산불진화헬기 9대, 산불진화장비 36대, 진화대원 193명을 투입해 오후 2시 55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당시 현장에는 평균풍속 2m/s, 순간풍속 7m/s 바람이 불고 화선은 약 800m로 확인됐고 산불영향 구역은 약 5ha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건축용 자재(대나무) 소각 중 산림으로 비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가해자 신변을 확보했다.

 산림당국은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 후 가해자를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행위를 중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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