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청덕면(면장 이병걸)이 면사무소 입구의 정중앙에 위치한 향나무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덕면의 상징물인 이 향나무는 수고(樹高)가 약 15m로, 밑동으로부터 약 1.5m에서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고, 웅장하고 균형 잡힌 외관을 지니고 있어 그동안 청사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이에 청덕면은 야간에도 향나무의 웅장한 자태를 돋보이게 연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빛이 수목을 상향으로 비추는 방식의 조명등을 설치하며 주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병걸 청덕면장은 “향나무 야간조명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조명 빛으로 인해 나무의 정상적인 생육이 방해될 수 있어 야간조명을 4시간 이하로 제한하는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