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욱의 세상만사] 생각하면서 살자! 그러고 나서 행동하자!

  • 입력 2023.04.13 16:33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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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욱 편집국장
노종욱 편집국장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마음에는 1시간에 약 2000가지의 생각이 떠오른다고 한다.

 하루 24시간 동안 우리 마음을 드나들며 명멸(明滅)하는 생각들은 무려 4만8000가지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서 우리말에 ‘오만가지 잡생각’이라는 말이 있는지도 모른다. 가짓수는 많지만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말이다.

 잡생각에 빠지면 고민이 되고, 병으로 발전하고, 인격을 파괴하기도 한다.

 현대의학은 그것을 ‘공황장애’라 일컫는다.

 우리 마음을 스쳐가는 수만 가지의 생각들을 따라가 보면, 우리는 의미 없는 헛된 상념들을 따라다니며 생각의 미로 속을 헤매도록 자신을 방치할 때가 있다.

 하지만 잡생각을 ‘유익한 생각’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바로 숙고(熟考)이다.

 한순간 떠오른 생각에 빠져들지 말고 그 결과를 멀리 내다보는 연습을 거듭하다 보면 생각에 근육이 붙어 잡생각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육체가 형성될 수 있다.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 또한 나온다.

 다시 말해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해야 된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새롭게 몸과 정신을 단련해야 한다.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하고, 건강한 정신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운동과 독서는 습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습관은 사람을 아름답게 한다. 고로 사람은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운동과 독서를 매일 습관처럼 조금씩이라도 해야 한다.

 그리할 때 건강한 육체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다.

 항상 생각하면서 살자. 심사(深思)하자.

 사람은 의식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논리적인 사고와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현상과 사물을 논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지 않으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거짓말을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지 못할 때, 거짓말로 일관하게 된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

 논리적으로 언행 하기 위해서는 항상 공부하는 모습이 수반돼야 한다.

 세상을 편하게 살려면 ‘어제’와 같이 살아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부질없는 습관처럼 하루를 허비하면서 산다면, 항상 그 사람은 어제의 사람인 것이다.

 과거를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오늘 ‘핑계’를 찾아 내일을 판단한다.

 하지만 오늘을 사고(思考)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이유’를 찾아 내일을 준비한다.

 태도가 경쟁력이다. 타인을 비교하고 판단하지 마라. 판단하면서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지지 말자.

 판단하지 않으면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타인에게 갇혀 살지 말라는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돼야 한다.

 사람 귀한 줄 아는 사람은 항상 긍정적인 언행을 한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오거나 사람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은 배려할 줄 알고 양보할 줄 안다.

 가까운 사람이 귀한 줄 누구보다도 잘 안다.

 훨씬 더 신중하게 말하고 타인의 마음을 자주 살펴봐 준다.

 살다 보면 싸워야 할 때도 있고 내 의견을 굽히면 안 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할 일이 아니다.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이다. 이제 우리도 세월 따라 늙어만 가지 말고 고급 포도주처럼 잘 익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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