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제1회 경상남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 전국 선수 모였다

  • 입력 2023.07.03 16:34
  • 수정 2023.07.03 18:44
  • 기자명 /이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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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상남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말과 함께 장애물을 뛰어넘고 있다.
제1회 경상남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말과 함께 장애물을 뛰어넘고 있다.

 

 아라가야의 수도 함안에서 제1회 경남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가 개최됐다.

 경남승마협회(회장 김향곤)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함안군 승마공원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총 16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가 개최된 함안군은 가야시대 아라가야 지역으로, 철기문화 고대국가라는 사실 외에도 가야문화의 산실로 말 갑옷 마감총과 말 모양의 토우가 발견됨에 따라 함안이 승마와는 유서 깊은 관계가 있는 고장임을 입증하고 있어 이번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런 고증을 기반해 승마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그간의 노력에 힘입어 함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승마장을 갖추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해 승마공원과 제2승마장을 만들었다.

 이에 승마인들로부터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데 용이한 장소였다”는 호평을 들었다.

 이병철 함안군 부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함안군 승마공원은 2009년 경주마 조련 시설로 개장해 현재는 악양승마장까지 함께 운영하는 명실상부 말의 고장으로 정립해 왔다”며 “앞으로도 승마가 많은 분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제1회 경상남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말과 한 몸인듯 달리고 있다.
제1회 경상남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말과 한 몸인듯 달리고 있다.

 경남승마협회 김향곤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승마는 전국체전 정식 종목이기도 하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매년 실시하는 전국체전에서도 경남도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 이는 경남 승마인의 자부심이자 자랑이다”고 치하했다. 

 박완수 도지사를 대신한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격려사에서 “승마를 비롯한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통해 도민들이 체육활동을 즐기며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의 격려사와 정규헌 경남도의원은 아낌없는 지원 약속에 대한 격려사로 행사에 참석한 승마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제2경기 장애물 110클래스(class) 고대일반부를 오픈(open)경기로 시작해 대회 2일차 제13경기 릴레이2(고대일반, 국산마)를 마지막 경기와 이어진 시상식 행사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제1회 경상남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 경기 모습.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제1회 경상남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 경기 모습.

 대회 결과 제7경기 80클래스 초등부 이수빈, 중등 김민찬, 제8경기 ‘고대일반’에서 한상명, 제9경기 40(초등) 최지민, 10경기 40 ‘고대일반’ 김연서, 통합일반부 박승규, 릴레이 2 프린스 승마클럽 등이 각 종목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남 승마협회가 주관한 대회로 함안군과는 무관하다.

 김향곤 경남승마협회장의 열정이 만들어낸 대회로 농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경남도, 경남체육회, 함안군, 함안군승마협회, 말보르승마장, 다스몬타가 후원했다.

 이날 대회는 “총 16개 종목에서 총 경기수 500, 참가마필 120두로 대회를 성황리에 마감할 수 있었다”는 경남승마협회 김재웅 전무의 발표를 끝으로 공식 대회를 마쳤다.

 

제1회 경상남도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 영광의 얼굴들

 

 

장애물 40클래스 수상자들.
장애물 40클래스 수상자들.
장애물 80클래스 수상자들.
장애물 80클래스 수상자들.
경남 장애물 시범 종목 수상자들.
경남 장애물 시범 종목 수상자들.
장애물100클래스 경기 수상자들.
장애물100클래스 경기 수상자들.
 릴레이2 경기 수상자들.
 릴레이2 경기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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