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민선8기 오태완호의 1년, 의령군 성공 DNA 심었다

최고
살고 싶은 의령 구축으로
귀농·귀촌 가구 수 대폭 증가
합계출산율·복지만족도 ‘으뜸’

최초
40년간 해결하지 못한
궁류총기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 확정
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 개최
소멸위기 대응추진단 구성

최대
1000억의 공모 사업비 확보
예산 5000억 시대 개막

  • 입력 2023.07.05 18:50
  • 수정 2023.07.05 19:02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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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군수가 ‘2022 국민공감’ 자치행정경영 ‘행정혁신’ 대상을 수상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군수가 ‘2022 국민공감’ 자치행정경영 ‘행정혁신’ 대상을 수상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변화의 시작, 더 살기 좋은 의령’을 기치로 내건 오태완호의 민선 8기가 지난 1일자로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 오태완 군수는 군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소멸위기 ‘의령군 살리기’에 전념했다. 

 6년 만에 공식적인 기업 투자 유치 성공·단일 기업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확정, 공모사업 역대 최대 1000억 달성·의령군 예산 최초 5000억 시대 개막, 합계출산율·복지만족도 경남 1위 등 수많은 ‘최고’, ‘최초’, ‘최대’의 정책 타이틀을 양성하며 기쁜 소식을 군민들께 전했다.

 지난 40년 누구도 하지 못했던 궁류총기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을 확정해 군민들과 슬픔을 나눴고 처음 개최한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이 10만명의 관광객을 모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군은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경남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우수(A등급)를 받았다. 

 민선 8기 공약 실천 계획서에 담긴 54개 공약이 갖춤성을 가지고 군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 10년에 걸칠 변화가 1년 만에 여러 성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2년 차, 더 결정적이고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확실한 변화,

의령군의

새로운 미래 50년시작합니다

 

오태완 의령군수와 일문일답

오태완 의령군수.
오태완 의령군수.

 

 Q. 민선 8기 지난 1년 소회는?

 민선 8기 취임 100일 “의령 살릴 테이블세터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의령을 지리적으로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고 의령 미래 50년을 위해 ‘판을 깔고’,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악플보다 무서운 게 무플”이란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 우리 의령의 존재감은 ‘무플’에 가까웠다. 이제는 어느 신문을 펼쳐도 좋다.

 의령이 만들고 있는 좋은 정책, 사업 성과, 미담 기사 등이 ‘특집’으로 무수히 다뤄지고 있다. 지난 1년, 의령에 관해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이다. 

 군민들은 그간 다져온 화합의 땅에 변화의 씨앗을 뿌릴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의령 미래를 결정할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이 하나씩 수면으로 드러나는 것부터가 큰 변화다. 

 이제는 성장 토대를 단계별로 다져나가는 ‘정책 정주행’이 필요하다.

 ‘정책 정주행’을 통해 단계별로 ‘새로운 의령’을 준비하겠다. 역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공격적으로 도전하겠다.

 지금까지 차원이 다른 의령군 앞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으로 맞서겠다.

의령군은 ㈜지구사랑과 역대 최대 1230억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Q. 가장 만족할 만한 성과를 꼽는다면?

 목마른 의령에 ‘오아시스’ 같은 성과와 눈물 마를 날 없는 의령에 ‘손수건’ 같은 성과, 이 두 가지가 지난 1년 특별했다. 

 우선 1000억의 공모 사업비 확보라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만들었다. 한정적인 예산으로 획기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는 제약이 있으므로 평소 정부 공모사업에 최대한 많이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지난해 평년 3배 가까이 증가한 1348억원의 역대 최대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6월에는 2024년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돼 의령군 농촌개발 분야 공모사업 선정 금액 중 역대 최대 사업비 348억 원을 확보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모사업에 ‘맞춤형’ 대응 전략으로 의령의 ‘성공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역사적 사명감’으로 시작한 ‘의령4·26추모공원’ 건립이 현실화됐다.

 지난 40년 넘게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인데 하늘이 돕고 있다는 생각이다. 40년 전 남편을 잃고, 자기 몸에 총알이 세 발 지나갔다던 90세 노모가 연신 고맙다고 고개를 숙였던 장면을 생각하면 이 사업을 지체할 수 없다.

 현재 추진위원회 구성, 공원 이름 선정, 사유지 보상, 실시설계까지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 의령은 ‘우순경의 시대’를 떨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

궁류총기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조성사업 추진위원회 회의. 의령군은 지난 40년 간 봉합되지 못했던 궁류총기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을 확정했다.

 Q. 소멸위기 극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군은 이미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두 가지를 꺼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전국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 대응추진단’을 설치했고,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대응 조례안을 만들었다.

 이렇게 ‘전국 최초’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군은 지방소멸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고삐를 죄기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정책을 하나씩 가다듬고 있다. 

 군은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로 귀결시킬 만큼 인구 늘리기에 모든 부서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의령판 새마을 운동인 ‘의령 살리기 운동’을 펼쳐 전 군민이 인구증가에 절박한 심정으로 나서고 있다.

 긍정적인 신호는 감지됐다. 2022년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의령군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높았다.

 군은 ‘경남의 중심’이란 장점을 활용해 인구정책을 새롭게 쓰는 ‘전화위복’에 나서고 있다.

 경남의 중심에서 나가기 쉬운 의령이 아니라 어디서든 들어오기 쉬운 ‘가까운’ 의령으로 홍보하고, 특정한 세대와 계층을 향한 정밀화된 정책을 내놓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살기 좋은 의령’의 가치를 젊은 청년들이 화답하는 모양새라 더욱더 고무적이다. 현재 의령은 청년들이 ‘일하러 오고, 살러 오고’ 있다.

 지난해 군으로 전입한 청년 귀농·귀촌 가구수가 377가구로 전년 대비 140세대가 증가했다.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색 있는 청년 패키지 사업은 청년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령군 청년희망프로젝트 ‘청년가게 1호점’.

 또 행안부에서 공모한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청년들이 맘껏 교류하고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소통 거점 공간도 곧 선을 보인다. 

 Q. 남은 임기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있다면?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쌍끌이 전략’은 소멸 위기 해법의 열쇠이다.

 의령 최대 도심지 의령읍과 동부권 중심지 부림면에 각각 특화된 공약으로 의령 경제 ‘양대축’을 견실히 하겠다.

 의령읍에는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나서고, 부림면에는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공사를 조기 추진하겠다.

 이렇게 구축된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 위에 의령읍의 서동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일반산업단지를 의령 발전의 양대 전진기지로 삼아 의령의 장기적인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

지난해 10월 최초로 개최해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은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를 아우르는 ‘초일류 관광지’ 개발에도 나선다.

 정부의 대기업 창업주 생가 관광코스 개발 공식화에 발맞춰 의령 관문에서 남강을 따라 배를 타고 ‘부자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고급 관광’을 구체화할 것이다. 

 대한민국 부의 1번지인 솥바위와 대한민국 경제 대변혁의 서막을 탄생시킨 이병철 회장 생가는 K-관광콘텐츠의 중심으로 우뚝 솟아 세계인들은 부의 기운을 받기 위해 의령행 열차에 탑승하게 될 것이다.

 부자기운 넘치는 고장답게 지역민이 부자되는 가능성 또한 무한대로 열리게 될 것이다. 

 

 Q. 민선 8기 2년 차 군정 목표는 무엇인가?

 민선 8기 2년 차에는 더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 민선 8기 지난 1년은 우리가 선택한 길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2년 차는 군민들에게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겠다. 

 당장 8월부터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으로 하루 최대 1000명 이상, 연평균 40만 명의 도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관광객 등이 의령을 방문하는 전례가 없는 ‘대형호재’가 우리를 반기고 있다. 의령을 살릴 경제 변혁’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다. 

 군이 인구는 적고, 소멸 위기에 직면한 도시지만, 군민이 함께 힘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는 ‘성공 DNA’가 이식돼 있다.

 지난해 대성공을 거둔 리치리치페스티벌 등 우리가 함께 만든 큰 노력의 결실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 

 변화를 원하는 군민들이 두 번의 기회를 오태완호에 맡겼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의령을 일렁이게 하고 있다. 이제는 확실한 변화로 ‘더 살기 좋은 의령’의 정점을 찍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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