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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전주영화제(30일∼5월 8일)…누가 누가 오나

  • 입력 2009.04.23 00:00
  • 기자명 강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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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30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이어진다. 꼭 일주일을 앞두고 있는 영화제와 관련, 해외 게스트와 한국영화 상영작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는 게스트들이 대거 전주를 방문해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사위원단 참석

영화제 기간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에이드리언 마틴, 리처드 포튼, 마하마트 살레 하룬, 야나기마치 미츠오, ‘한국장편경쟁’ 심사위원인 데스피나 무자키, 지오바나 펄비, 장률을 비롯해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인 로제 고냉, 그리고 ‘넷팩(NETPEC)상’ 심사위원인 로나 티, 조슬린 사브 등이 영화제 경쟁부문을 심사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다.

이와 함께 한국 심사위원으로는 ‘국제경쟁’ 의 김동원 감독과 ‘한국단편경쟁’의 배우 김혜나, 정가형제, 그리고 ‘넷팩상’의 서동진 교수 등이 참여한다.

◇‘디지털 삼인삼색 2009:어떤 방문’ 감독들

국내 감독으로는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오!수정’의 감독 홍상수 감독을 비롯, 2007년 칸영화제에서 ‘너를 보내는 숲’으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 가와세 나오미.

또 최근 몇 년동안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필리핀의 대표감독이자 9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가진 ‘엔칸토에서의 죽음’(2008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과 2008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오리종티 부문 대상을 수상한 ‘멜랑콜리아’의 감독 라브 디아즈 총 3명의 감독이 영화제 기간에 전주를 찾는다.

이들 감독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디지털 삼인삼색 2009:어떤 방문’상영에서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갖는다.

또 이들은 추천작품을 소개하는 ‘카르트 블랑슈’에서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제경쟁부문 및 각종 섹션 상영작 감독들

‘국제경쟁’부문에서는 필리핀의 떠오르는 감독 ‘유토피아’의 우루퐁 락사사드, ‘도쿄 랑데부’의 이케다 치히로 감독 및 일본 중견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 등이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10주년 기념 상영’ 중 ‘수상자의 귀환’ 섹션 중 2006년 ‘방랑자’라는 작품을 통해 우석상을 수상한 드니 코테 감독이 세 번째 장편 ‘그녀가 바라는 모든 것’으로 영화제를 찾게 되며, 같은 해 ‘카트끄는 남자’로 전주국제영화제 인디비전 부문 특별언급을 받은 라민 바흐러니 감독의 세 번째 장편 ‘굿바이 囹’도 올해 감독과 함께 영화제를 방문한다.

또한 2007년 ‘다른 반쪽’으로 우석상을 수상한 잉량의 세 번째 장편 ‘호묘’도 ‘수상자의 귀환’에서 감독과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10주년 기념 상영’중 2000년 상영작 ‘지루한 삶’의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도 함께 영화제를 방문한다. ‘영화궁전’ 상영작 중 온라인 매진행렬을 이루고 있는 ‘돼지가 있는 교실’의 마에다 테츠 감독 또한 전주를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회고전과 특별전 참석자들

생존해 있는 최고의 유럽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회고전이 진행된다. 1960년대 소개된 ‘부전승’, ‘장벽’, ‘출발’, ‘손들어!’ 등의 작품들부터 2008년 최근 17년간 긴 침묵을 깨고 발표한 영화 ‘안나와의 나흘 밤’까지 그가 연출한 대표작 9편과 함께 전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특별전에는 스리랑카 거장 달마세나 파티라자 감독이 ‘머나먼 하늘’, ‘그들이 왔다’, ‘폰마니’, ‘질주’, ‘늙은 군인’, ‘꿈속의 미래’ 등의 스리랑카 사회적 이슈에 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작품들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전주를 방문한다.

달마세나 파티라자 감독은 프라사나 비타나게 감독과 아소카 한다가마 감독,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 애슐리 라트나비부샤나 평론가 등과 함께 강연에 참여해 관객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갖는다.

◇2009 전주국제영화제 10주년 기념 특별 영화평론 마스터클래스 강연자들

지프(JIFF)클래스 중 마스터클래스는 영화평론 마스터클래스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평론가 3인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다재다능한 평론가 레이몽 벨루, 언론인임과 동시에 영화학자인 미국의 리처드 포튼, 영화평론가로 활동 중인 호주의 애드리안 마틴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전주를 직접 방문, 그들이 직접 선정한 작품과 영화인들을 소개하며 영화평론에 관한 강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영화 ‘관객과의 대화(GV)’ 참석자

개막작 ‘숏!숏!숏! 2009 : 황금시대’의 권종관 감독, 배우 기파랑, 김원희, 김성호 감독, 배우 조원선, 박현준, 김은경 감독, 배우 유연석, 주은, 남다정 감독, 양해훈 감독, 이송희일 감독, 배우 박미현, 박원상, 채기 감독, 배우 조성하, 최익환 감독, 배우 구교환, 이민웅, 윤성호 감독, 김영남 감독 등이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진행될 개막식에 참석,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외상영’섹션 중 ‘다찌마와 리’의 류승완 감독과 배우 임원희, ‘고고 70’의 배우 차승우, 손경호, ‘경축! 우리사랑’의 감독 오점균, 배우 김혜나가 영화 시작 전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밖에 또한 ‘한국영화 쇼케이스’ 섹션 중 ‘아내가 결혼했다’의 정윤수 감독, 배우 손예진, 김주혁, ‘서양골동과자점 앤티크’의 민규동 감독 및 배우 김재욱, 최지호 등이 ‘시네토크’를 통해 영화뿐 아니라 감독과 배우의 인간적인 면도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장편경쟁’은 ‘로니를 찾아서’의 감독 심상국, 배우 유준상, 마붐알엄, ‘시작하는 연인들’의 김아론 감독, 배우 조안, 민석, 류상욱, ‘날아라 펭귄’의 임순례 감독, 배우 박원상 등 총 11작품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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