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올 추석엔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을 선물하세요”

  • 입력 2023.09.26 19:25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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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돈 거제소방서 서장
주태돈 거제소방서 서장

 찌는듯한 더위와 기록적인 폭우로 길고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과 함께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6일 동안의 긴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한 연휴를 보낼 생각에 들떠 있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이번 추석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하며,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 2월 5일 이후 모든 일반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소화에 효과적인 소방시설로, 화재 초기 소화기의 사용은 소방차 한 대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열이나 연기를 감지하면 음향장치가 작동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소방시설이다.

 실제로 지난 8월 거제 양정동의 한 공동주택 실외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해당 주택 거주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추석 명절은 화재 발생 빈도가 평소보다 높고 인명·재산 피해가 크기 때문에 화재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추석엔 부모님과 친지 댁 방문 시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을 선물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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