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11일 ‘2023 공룡나라 그란폰도’를 개최한다.
고성군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총 11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이날 오전 7시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진행한 후 7시 30분 운동장을 출발해 고성읍, 대가면, 영현면 등 관내 10개 읍면을 경유하고 고성군 종합운동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서로 펼쳐진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크게 타기’ 혹은 ‘위대한 경주’, 즉 장거리 자전거 주행을 뜻하는 용어로, 비경쟁 자전거대회를 말하며, 이번 대회 경기 구간은 ▲그란폰도 구간(118.89km) ▲메디오폰도 구간(75.18km)으로 나뉜다.
특히, 군은 그란폰도가 고성군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한다.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경기 구간 내 도로가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전면 점검하고, 파손된 도로 부분은 보수했다.
또한 고성경찰서, 고성군자전거연맹과 협력해 경기 구간 곳곳에 안전 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을 수립했으며 10일 오후 2시 합동 점검으로 위험 요소를 완전히 차단할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전국의 동호인들이 우리 군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송학동 고분군에서 개최 중인 제7회 고성군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장에 방문해서 제철을 맞이한 싱싱한 수산물, 우리 고장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최대한 즐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