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일원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리며 지역 경제 활기를 이끌었다.
15일 군에 따르면, 10~12일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에서 ‘2023 수려한합천 추계 대학동아리 축구대회’가 개최돼 전국 대학축구 동호인 48팀 총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전국에서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방문하며 지역에 젊음을 불어넣었다.
10~11일 합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3 교육감배 육상경기 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차 선발전’에는 경남 17개 시군의 육상 꿈나무 7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11일에는 합천을 찾아오는 외지인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인의 잔치인 ‘제17회 합천군 생활체육대회’ 13개 종목에 900여 명이 참여해 지난달 양산시에서 열린 ‘제34회 경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군부 종합 우승 성적을 거둔 열기를 이어갔다.
12일에는 합천벚꽃마라톤 백리 벚꽃길을 배경으로 ‘제10회 경남도지사배 육상 겸 제2회 시군 초중학교 구간 마라톤’이 개최, 7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며 내년 3월 31일 열릴 ‘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 대회’의 기대감을 높였다.
합천읍뿐만 아니라 초계면 대암산 일원에서는 11~12일 ‘제2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생활체육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 겸 2023년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챔피언전 및 리그 3차전’이 개최돼 색색깔 글라이더들이 합천 운석충돌구 인근 대암산 하늘을 수놨다.
지난 3일간 풍성하게 열린 체육행사를 통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및 가족 등 5000여 명이 합천에 머무르며 식당 및 숙박 등 관내 시설 이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매년 다양한 체육대회 개최 및 유치로 얼어붙은 지역의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계훈련을 비롯한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 유치를 통해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체육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4일부터 27일까지 합천 신소양 야구장 및 야로중학교 일원에서 24팀 선수단 1000여 명이 방문하는 ‘수려한합천배 초등·리틀 우수팀 초청 야구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다음 달 8~10일 3일간 합천 군민체육공원 및 초계면 일원에서 펼쳐질 ‘2023 수려한합천배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프렌들리 매치’로 40팀 총 1000여 명이 합천군을 찾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합천군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축구와 유도, 야구 등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로 비수기 겨울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