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U-18, 주니어 후기리그 2위 ‘유종의 미’

내년 팀 이끌 2학년 선수 육성
정원명·김민준 등 활약 눈부셔
경남FC 차기 전력감 기대 UP
U-15 선수들은 5위로 마무리

  • 입력 2023.11.19 18:35
  • 수정 2023.11.19 19:31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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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U-18이 ‘K리그 주니어 U-18 후기리그’ B조 2위의 성과를 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사진 = 경남FC 제공)
경남FC U-18이 ‘K리그 주니어 U-18 후기리그’ B조 2위의 성과를 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사진 = 경남FC 제공)

 

 경남FC U-18이 지난 11일 ‘K리그 주니어 U-18 후기리그’ B조 최종전에서 리그 1위인 충남아산FC U-18에 1대 0으로 승리하면서 11전 8승 1무 2패로 2위를 거뒀다.

 이번 후기리그는 내년 팀을 이끌어갈 2학년 선수들을 육성하는 자리로, 정원명(DF)과 김민준(FW)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승인 경남FC U-18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결과 조 2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졸업하는 선수들이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경남FC 유소년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해보다 선수들이 많은 성장을 하면서 우리의 조직적인 공수 색깔이 진하게 나온 한 해였다. 개인도 훈련과 더불어 경기 데이터 및 영상 분석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땀을 흘려 더욱 많은 성장을 하도록 노력하고, 교육을 통해 인성을 갖춘 축구선수로서 사람을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3년간 활약한 6명(김도우, 김지원, 배시현, 전민수, 최민서, 차호인)의 선수들이 졸업할 예정이며, 총 5명이 우선 지명을 받아 경남FC의 차기 전력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경남FC U-15는 ‘K리그 주니어 U-15’ B조에서 20전 8승 6무 6패로 최종 5위로 마감했다.

 전북, 포항, 울산 등 강호들이 즐비한 가운데 20라운드까지 9위였지만 주장 고성빈 선수를 중심으로 투혼을 발휘하며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태곤 경남FC U-15 감독은 “동계훈련부터 긴 시간 달려와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고맙다. 올해 소속 선수 2명이 U-15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지도자로서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냈다”면서 “앞으로 경남FC 유소년의 허리인 U-15 지도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을 육성시키겠다. 마지막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경남FC 구단에 감사드리고 졸업하는 선수들의 활약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3학년 선수들(고성빈, 권재원, 김동현, 김재현, 박준형, 백민체, 이강현, 이도겸, 황동준)이 졸업 예정이며, 경남 U-18 내부 승급 및 타 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경남 유소년의 미래가 밝을 전망이다.

 주니어 리그 후반기 김대승(DF), 김형준(MF), 최윤성(FW) 등의 활약이 돋보여 앞으로 경남FC U-15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FC 유소년 담당자는 “경남FC 유소년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올 한 해가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 좋은 경험이 되고 프로로 나아감에 있어 성장하는 과정이 됐기를 바란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진주고등학교와 군북중학교, 그리고 응원해 주신 학부모들에게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유소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고생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며 격려했다.

 한편, 경남FC 유소년 재단은 내년 연령별 유소년팀 신입생 입단을 앞두고 있으며 1월 동계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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