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는 해외여행객 등 시민을 대상으로 여행지 빈대방제정보를 제공하고 보건용 살충제 배부에 나선다.
최근 프랑스, 영국 등 해외에서의 빈대 출현으로 인한 해외여행객 등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기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인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및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주는 해충이다.
빈대를 발견하면 물리적 방제(고열스팀, 청소기를 이용한 흡입 등)를 우선 실시하고,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를 이용해 보조적으로 화학적 방제를 수행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살충제 사용 시에는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30~40㎝에서 직접 분무해 빈대를 처리하면 된다.
거제보건소 김영실 감염관리과장은 “빈대방제정보와 살충제를 이용해 시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여행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