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0일 고성군청 열린 회의실에서 강병원과 ‘의료취약지 산부인과 운영 사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군과 강병원은 지역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함께 힘을 모은다.
강병원은 산부인과 외래 진료 제공과 가임기 여성(만 18~만 45세) 및 임산부에게 풍진 검사 산전 초기 검사(12개 항목), 선천성 기형아(1, 2차) 무료검사를 제공하며 군은 산부인과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산부인과 위탁 운영 결과 연간 5000여 명의 환자가 산부인과를 내원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권현옥 강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유방암으로 떠난 후배의 고향인 고성군에서 봉사를 하고 있음을 뜻깊게 생각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하고 있다”며 “우리 여성 군민이 자궁근종, 유방암과 같이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을 선제적으로 진단받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그 동안 강병원과 산부인과 업무 협약을 통해 원거리 진료 불편을 해소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왔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