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교수가 만난 사람 -그리시아스 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 ] 창원에 찾아온 11월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가장 큰 문제는
성경을 안 읽는 것”

  • 입력 2023.12.03 18:30
  • 수정 2023.12.03 18:58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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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이 지난 28일, 29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공연하고 있다.(사진 = 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지난 28일, 29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공연하고 있다.(사진 = 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쌀쌀한 찬바람이 불면 누구나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지난 11월 28일, 29일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당겨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2년 만에 열렸다. 

 경남연합일보 김교수 대표는 지난 11월 28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만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만나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최근 박옥수 목사의 남부아프리카 9개국 순방을 통해 얻은 성과를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본지 김교수 대표는 지난 11월 28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만나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사진=그라시아스합창단 제공)

 

문1.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20년간 꾸준하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전 세계에 공연할 수 있는 그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세계 최고의 합창제에서 최고상을 받고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본 사람들이 모두 감동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엄청난 연습량입니다.

 보통의 합창단들은 목을 아끼기 위해서 새벽부터 연습하지 못하는데 그라시아스 합창단 단장이 성대를 사용하지 않고 발성하는 법을 연구해서 새벽부터 하루종일 연습을 합니다.

 그 발성법을 배우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렇게 연습을 하면서 세밀하게 약점도 잡아내면서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문2.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가족과 함께 마무리하기에 크리스마스 칸타타만한 공연이 없습니다. 특히 칸타타에서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예수님의 탄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죄악된 세상 속에 사는 사람들의 죄를 씻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뒤집어쓰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성교회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지만 우리는 죄인이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죄를 감당했기 때문에 우리 죄는 씻어졌고 의롭게 됐다’고 말합니다.

 성경 로마서 4장 23절, 24절 말씀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됐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쉽게 말하면 제가 어릴 때 ‘아버지 공책이 떨어졌어요’하면 아버지가 아버지의 친구가 하시는 학교 앞 문방구에 가서 공책 가져가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아버지가 돈을 지불해 주시니까 저는 돈을 안내도 되는 것입니다.

 그것과 같이 우리의 죄를 우리가 해결할 길이 없으니까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그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우리 죄가 다 씻어졌다’고 기록이 돼 있습니다.

 로마서 4장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됐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기성교회는 ‘기쁜 날, 기쁜 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이라고 찬송은 부르지만 죄를 지으니까 죄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죽은 죽음이 실패한 것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죄인이라고 하는 교회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딜 가든 우리 죄가 다 씻어진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폴리탄 대성당(브라질 상파울루 시의 가톨릭 대표 성당)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1500여 명 앞에서 말씀을 전하고 에우모 쎄잘파씨올리 신부님과 따로 이야기를 했는데 신부님이 그날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편지를 써서 보내왔는데 “내년 2월에 교황청에 허락받아 초청하겠다. 친한 신부들 모아놓겠으니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서 죽었는데 죄인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이 헛죽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제가 기성교회와 이 싸움을 하는데 점점 제 설교를 듣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굉장히 많은 교회와 교류하고 있고 지난 여름 국내에서 열린 CLF에는 해외 150여 명의 총회장급 목회자와 1500여 명의 목회자가 와서 ‘이것이 진리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죄인이라면 예수님이 내 죄를 못 사했다는 말이기에 그 자체는 겸손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문3. 최근 남부아프리카에 8일간 9개국 방문(보츠와나, 남아공,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레소토, 나미비아, 앙골라)하고 각국 정상과의 면담뿐만 아니라 기독교 목회자모임을 하셨습니다. 특히 어떤 성과들이 있으셨습니까?

 지닌해 보츠와나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은 제가 남아프리카 정상들을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난 왜 안 만나주냐”고 말씀하셔서 급하게 공항 옆에서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이번에 두 번째 만남으로 마인드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됐고 대통령이 청소년센터를 만들라고 학교 옆에 6000평 되는 큰 땅을 주셨습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에스와티니 음스와티 3세 국왕과도 아주 친합니다. 에스와티니 왕실에서 제공한 부지에 청소년센터를 건축이 거의 마무리됐고 국왕은 무척 관심을 가지시며 에스와티니 청소년을 위해 힘써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스와티니에 병원이 없어서 힘들다는 국왕님의 요청으로 한국시스템의 병원을 개원하기 위해 진행 중이며 국왕님이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말라위 라자루스 차퀘라 대통령은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요. IYF의 ‘마인드교육’이 특화된 학교설립을 요청하셨고 저희에게 당부하셨습니다.

 

문4.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목사님의 선교활동이 전 세계 기독교지도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쟁과 기근으로 불안성이 증폭한 현재 앞으로 기독교계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문제는 성경을 안 읽는 것입니다. 저도 어릴 때 성경을 모르고 목사님 설교만 들었습니다. 성경에는 우리의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우리 죄를 가지고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돼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은 죄에 대해서 값을 지불한 것이기에 우리는 죄인이 아니라 예수님의 공로로 의인이 된 것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됐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성경 레위기 4장에 죄를 사하는 방법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는 것입니다. 

 제일 먼저 제사장, 이스라엘 온 회중, 족장, 평민이 죄를 범했을 때에 죄를 사하는 방법이 순서대로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죄를 지은 사람들이 흠없는 양이나 염소를 가지고 와서 그 머리에 안수하고 그 양이나 염소가 피를 흘리고 죽으면 그 피를 번제단 뿔에 발라 죄를 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실제가 아니고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시는 그림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고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나님의 어린 양이 돼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죄가 하나도 없으셨고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죽으셨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 죄가 사해진 것입니다.

 저는 옛날에 어릴 때 배가 고파서 도둑질도 많이 하고 남의 밀도 훔쳐 먹었는데 죄에 대한 가책으로 당연히 지옥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대신 죽으셨기에 우리의 죄가 다 사해진 것입니다.

 이렇게 믿으시면 굉장히 밝고 마음이 편안하고 자유로워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일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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