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와 가족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상국립대병원 경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소아청소년팀이 지난 2일 오후 등록 대상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소진(消盡, Burn-out) 예방 캠페인인 ‘온 가족 온(溫)데이’를 실시했다.
‘온 가족 온(溫)데이’는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와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가족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소아청소년 암생존자를 포함한 가족 총 33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박은실 센터장은 “소아청소년 암의 발병과 치료는 환아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주므로, 지속적인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와 그 가족분께 통합적인 지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암관리법’에 따라 ‘소아청소년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신체 건강관리, 영양 식생활 교육, 심리 지지 등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