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감독과 4년간 동행 마친 경남FC, 2024시즌 앞두고 박동혁 새 사령탑 선임

‘팀 방향성과 일치’ 내부 평가

  • 입력 2023.12.06 18:30
  • 수정 2023.12.06 19:35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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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경남FC 감독.(사진 = 경남FC 제공)
박동혁 경남FC 감독.(사진 = 경남FC 제공)

 

 설기현 감독과 4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경남FC가 2024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으로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다.

 경남은 팀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여러 감독을 물색했다.

 구단의 색채와 닮은 축구 철학, 선수 및 감독으로서의 성적과 경험 등을 판단해 박동혁 제9대 감독과 오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함께하기로 발표했다.

 박동혁 감독은 전북현대에서 앞서 2002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 울산현대로 이적해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2008년 K리그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2009년부터는 감바오사카(일본)와 가시와 레이솔(일본), 다롄스더(중국)에서 활약하며 아시아권 축구를 경험했고 이후 울산현대로 복귀해 2년간 활약하며 선수로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또한 2018년 아산무궁화FC 소속으로 K리그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해 K리그2 우승 경험과 올해의 감독상을 동시에 거머쥔 박 감독은 이후 충남아산FC의 감독을 네 시즌 역임했다.

 선수들에게 적극성과 활동량을 강조하고 투지 있는 팀을 지향해 빠른 역습,  공격적인 팀을 중시하는 구단의 방향성인 ‘투혼 경남’과 일치한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1979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경기 이상의 프로감독 경험을 높게 평가한 구단은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고심한 끝에 박 감독을 적임자로 낙점 지었다.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는 “경남FC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 우리 구단이 2024시즌 1부로 승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더불어 선수단뿐만 아니라 유소년, 사회 공헌활동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 써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 경남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 뒤 내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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