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MVP’ 페디, 메이저리그 복귀

화이트삭스와 2년 197억 계약

  • 입력 2023.12.06 18:30
  • 수정 2023.12.06 19:35
  • 기자명 /박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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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202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5회말 NC 페디가 포효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202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5회말 NC 페디가 포효하고 있다.

 

 2023시즌 KBO리그를 지배했던 투수 에릭 페디(30)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다.

 MLB닷컴은 6일 소식통을 인용하며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페디와 기간 2년, 1500만 달러(약 196억9000만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페디는 올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누볐다.

 30경기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을 석권하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압도적인 성적을 낸 그는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MVP)에도 뽑혔다.

 이러한 KBO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삼아 MLB로 돌아가게 됐다.

 NC도 내년 페디와 동행을 바랐지만, ‘몸값 경쟁’에서 빅리그 구단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페디는 한국으로 오기 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며 통산 102경기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페디의 빅리그 복귀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의 성공을 닮기를 바라고 있다”고 짚었다.

 빅리그 경력이 없던 켈리는 앞서 2015~2018년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통산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MLB로 향한 그는 선발 한자리를 꿰차 ‘KBO리그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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