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복싱선수단 김도현, 태극마크 단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남자 슈퍼헤비급 우승…파리 향해 전진

  • 입력 2023.12.20 19:02
  • 기자명 /김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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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청 복싱선수단 김도현 선수가 ‘2024년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 남자 슈퍼헤비급(+92kg)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김도현 선수는 지난 11~16일 6일간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 남자 슈퍼헤비급 결승에서 주태웅 선수를 상대로 5대 0 판정승을 거두며 최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철두철미한 자기 관리로 이미 정평이 난 김 선수는 2012년 남해군청 복싱선수단에 입단해 올해 38세로,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면서 2013년 6월부터 슈퍼헤비급 국가대표 자리를 무려 10년째 지켜오고 있다.

 김도현 선수는 “운동선수라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다. 내년 7월 열리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일정은 모두 끝났지만 곧바로 2024년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2005년 1월 창단한 남해군청 복싱단은 지금까지 김봉철 감독의 헌신적인 지도 아래 전국대회에서 줄곧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어느 시군에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봉철 남해군청 복싱선수단 감독은 “김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 좋은 성적을 위해서 명절까지 반납하며 강훈련을 매진해온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남해 복싱단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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