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FC 클럽하우스’ 건립 공사 박차

기본·실시설계 용역 진행 순항
원스톱 축구 육성 시스템 구축

  • 입력 2023.12.28 19:14
  • 기자명 /김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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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보물섬 남해FC 클럽하우스’ 건립 공사 실시설계 용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설명회에는 보물섬 남해스포츠클럽, 남해교육지원청, 남해초등학교, 이동중학교, 창선고등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운영위원회가 참석했다.

 군은 지방 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 계획, 공공건축 심의, 설계 공모 등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보고했고, 설계 공모 당선사인 서울시 소재 건축사무소 어반그라운드 김현태 대표가 실시설계 용역에 대해 발표했다.

 이춘호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과 박혜진 보물섬 남해스포츠클럽 학부모 운영위원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적극적인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150여 명의 학생들이 따뜻한 집처럼 지낼 수 있는 ‘클럽하우스’를 건립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남해군은 폐교 위기에 처한 농어촌 학교를 살리고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을 위한 대안적 공간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8월 지방 소멸 대응기금 9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보물섬 남해스포츠클럽은 그동안 초·중·고등부 선수 총 134명 중 117명이 타 지역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고정된 숙소가 없어 농어촌 체험마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등 공간적인 한계로 인해 클럽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남해군은 경기 분석실, 물리치료실, 식당 등 필수 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를 신축하고, 스포츠파크 트레이닝 센터, 천연잔디 운동장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원스톱 축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9월 14일 설계 공모에 당선된 건축사무소 어반그라운드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10% 정도 남은 용역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오는 2025년 여름방학 전 준공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수준 높은 클럽하우스를 건립한다면 도내는 물론 전국 어디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축구 인프라가 조성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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