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포츠 선수단, 새해에도 함양서 ‘구슬땀’

24일까지 중학교 축구팀 800여 명 동계훈련 만전
테니스 선수들도 기량 쌓을 예정…경제 활력 기대

  • 입력 2024.01.09 19:03
  • 기자명 /이현재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중학교 축구 선수들이 지난 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함양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22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 및 실업부 테니스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기량을 쌓을 예정이다.
전국 중학교 축구 선수들이 지난 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함양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22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 및 실업부 테니스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기량을 쌓을 예정이다.

 

 함양군이 2024년 새해 축구를 비롯해 테니스 등의 전지훈련팀을 대거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양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3일간 전국 중학교 20개 팀 축구 선수 800여 명이 함양을 방문해 2024년을 위한 동계 훈련을 시작했다.

 축구 전지훈련팀과 함께 전국의 고등학교 11개 팀과 실업부 1개 팀 등 80여 명의 테니스 선수들 또한 22일부터 2월 22일까지의 기간 중 10일간 함양군에 머물며 동계 훈련을 실시하면서 기량을 쌓을 예정이다.

 함양군은 온화한 기온에 경기장 인프라 역시 잘 구축돼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함양군과 함양군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팀들이 함양군을 찾아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있다.

 군은 함양을 찾는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체육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고, 체육회는 체육용품 등을 지원해 전지훈련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2022년 연인원 총 1만여 명, 지난해에는 연인원 1만5000여 명이 함양군을 찾아 훈련 캠프를 차리는 등 전지훈련 유치 실적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함양을 찾는 전지훈련 축구팀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6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선수들을 비롯한 선수 가족들도 함께 방문해 관내 숙박시설과 식당 이용 및 지역의 특산물 판매와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명 함양군체육회장은 “매년 함양을 찾아주신 축구 선수단에 감사드리며,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함양이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꾸준히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적극적인 동계 훈련팀 유치를 통해 함양이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매년 함양을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전지훈련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