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성장’…재단법인 창원FC 새 출발

25일까지 축구단 이미지·방향 담은 슬로건 공모
감독·직원 채용 등 조직 정비…투명한 체계 구축
축구 매개로 시민과 소통 강화…명문 구단 발돋움

  • 입력 2024.01.14 18:33
  • 수정 2024.01.14 18:34
  • 기자명 /유현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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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창원FC’가 3년여간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설립 등기가 완료돼 본격 출범했다.
‘재단법인 창원FC’가 3년여간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설립 등기가 완료돼 본격 출범했다.

 

 창원시는 3년여간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설립 등기가 완료돼 ‘재단법인 창원FC’가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창원시청 축구부가 대한축구협회의 라이선싱 규정으로 법인화를 요구함에 따라 독립된 법인화가 아니면 리그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 3월 말 경남도와 협의를 시작으로 재단 법인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동안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2022. 3. 31~10. 30) ▲창원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2023. 1. 9) ▲경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통보(2023. 3. 31) ▲재단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공포(2023. 7. 21)를 했다.

 관련 조례가 지난해 7월 제정 공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재단법인 창원FC 설립 및 운영 계획 방침 수립 ▲임원 추천위원회 개최 ▲임원 모집 및 선정 ▲이사회 개최 ▲사무국 설치 등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창원FC는 사무국이 설치돼 감독과 직원 채용 등으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며 설립 목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물론, K3리그 참여로 활기찬 축구경기와 유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구단 운영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서장욱 재단법인 창원FC 단장은 “경기 성적은 물론, 설립 취지대로 지역 축구의 건전한 육성과 체육 진흥 및 시민의 화합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창원FC의 이사장인 홍남표 창원시장은 “축구단 지속 발전을 위한 전문적인 조직이 완료돼 우리 시의 축구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재단법인 창원FC는 비전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 목표를 ‘활력 있는 경기, 발전하는 선수, 지속 가능한 구단, 행복한 시민’으로 설정하고, 향후 투명한 구단 운영 체계를 구축해 성과 향상, 구단 자생력 확보와 더불어 축구를 매개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창원FC는 법인화를 완료하면서 새롭게 출발을 디디며 그 첫 번째로 ‘창원FC 슬로건’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창원시청 축구단에 창원시민의 축구단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창원FC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명문 구단으로 비상할 수 있는 창원FC의 방향이 될 효과적인 슬로건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을 통해 시민 참여와 관심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슬로건’을 선정할 방침으로, 창원FC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1인당 1건 응모 가능하다.

 공모 신청서는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내용 작성과 서명 후 공고문에 안내된 시 홈페이지(시민참여→창원시민e랑→공모전→창원FC 슬로건 공모), 우편 또는 방문 주소(창원시 성산구 비음로 97, 창원FC 사무국)로 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창원FC는 오는 25일까지 슬로건 응모작을 접수한 뒤 내부 심사,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2월 최종 수상작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입상작 시상금은 최우수 1건 50만원, 우수 2건 각 25만원 총 100만원이며 선정된 작품은 향후 창원FC 홈페이지 및 각종 홍보물 제작, 다양한 매체 홍보 등에 활용된다.

 홍남표 시장은 “슬로건은 축구단의 비전과 그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원FC가 새로운 도약 및 비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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