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향상도 산청에서!…동계 전지훈련 열기 ‘후끈’

우수한 시설·날씨 ‘최적 조건’
전국 축구·씨름팀 등 ‘구슬땀’
이승화 군수, 주말 반납하고
생초축구장 찾아 선수단 격려
힐링 시설·한방약초 제품 호응

  • 입력 2024.01.15 19:11
  • 수정 2024.01.16 19:16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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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을 찾은 축구팀이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산청군을 찾은 축구팀이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전국 스포츠팀 전지훈련 열기로 산청군의 한겨울이 뜨겁다.

 특히, 우수한 체육시설과 온화한 날씨 등 최적의 조건에 많은 훈련팀이 찾으며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15일 산청군에 따르면, 축구, 씨름 등 전국 각지의 전지훈련팀이 산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천중학교와 울산 학성초등학교 등 초·중학교 31개 축구팀 831명은 지난 2일부터 미래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며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산청공설운동장, 생초축구장 등에서 올 시즌을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하며 상호 친선 교류전을 통해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난 13일 주말을 반납하고 생초축구장을 찾아 전지훈련팀을 격려했다.

 10일에는 경남대학교, 동아대학교 씨름부가 산청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씨름팀 전지훈련에서 실력을 가다듬고, 경기력 향상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4일에는 명지대학교 등 6개 팀 총 47명의 테니스 선수들이 산청을 찾아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산청군은 전국에서 많은 전지훈련팀이 찾으며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우수한 공공체육시설과 함께 동계 시즌에도 온화한 날씨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산청군의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더불어 동계 전지훈련 기간 중 몽골 텐트 설치, 난로 보급 등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한몫했다.

 선수단과 지도자, 방문 가족들은 동의보감촌 등 항노화 힐링 시설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한방약초 제품이 선수들의 휴식과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산청군에는 박항서 감독의 고향인 생초면의 1·2구장을 중심으로 6개의 축구장이 고루 갖춰져 있다.

 또한 2020년 준공한 실내 전용 씨름장을 비롯해 테니스장 실외 구장 및 실내 구장을 확보하고 있다.

 산청군은 전지훈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체육시설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건의 및 불편사항을 수렴하는 등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산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는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는 계기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산청군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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