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은 거제에서!”…‘축구 스토브리그’ 성황

중등부·유소년 선수단 총 700여 명 17일간 ‘열전’
경기력 향상·지역 경제 유발 효과 10억 창출 기대
동·하계 훈련 유치 마케팅 박차…연계 할인 ‘풍성’

  • 입력 2024.01.21 18:30
  • 수정 2024.01.21 18:52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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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거제시장배 전국 우수 학생 축구 스토브리그’가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거제 옥포운동장 등 6개 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4년 거제시장배 전국 우수 학생 축구 스토브리그’가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거제 옥포운동장 등 6개 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거제시는 거제시축구협회와 함께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옥포운동장 등 관내 6개 구장에서 ‘2024년 거제시장배 전국 우수 학생 축구 스토브리그’를 개최했다.

 거제시체육회, 거제시축구협회가 준비한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전국의 중등부 8팀, 유소년 11팀 선수 700여 명이 참여했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 시의 따뜻한 날씨와 우수한 축구 인프라를 활용한 훈련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약 10억원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체육지원과는 체육산업이 지역 경제에 끼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이번 축구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야구를 포함한 다양한 종목에서 동·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또한 방문한 스포츠팀에게 쾌적한 숙박과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거제시 축구협회는 물심양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1일 거제시 체육지원과, 체육회, 축구협회에서는 일운운동장, 옥포운동장을 방문해 경기 중인 연초중학교 FC, SDH길천, 광희중학교, 고양 칸테라FC 팀을 격려하고 거제시 특산품을 제공하는 한편, 선수들의 훈련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살펴봤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중등부·유소년 스포츠팀의 우리 시 방문은 선수 가족들까지 동반 유입됨으로써 지역 경기 활성화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으며, 종목 협회와 함께하는 노력으로 새해에는 거제시의 스포츠산업이 한 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거제시는 수원삼성과 부천FC 프로축구팀을 비롯해 농구 등 16개 종목에서 연인원 3만4000여 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며 지역 유입 인구를 늘렸다.

 또한 지난해 12월 거제시 축구협회는 협약을 통해 한국외식업중앙회 거제시지부, 리우오션 레지던스, 거제둔덕시골영농조합법인과 시를 방문하는 축구 전지훈련팀 및 대회 참가팀에게 연계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거제를 찾는 팀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협약에 따라 거제시 착한 가격업소를 이용할 경우 식음료 할인, 리우오션 레지던스에서 관리 및 운영하는 각종 시설에 대해 정상가의 20% 할인, 거제둔덕시골영농조합법인의 시설 및 모든 상품 정상가의 1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거제시 축구협회에 요청한 후 대상자로 확인되면 전지훈련이나 대회 기간 동안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해 12월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관리·운영하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조선해양문화관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 20% 할인 ▲해양레포츠센터 체험 및 물품 대여 시 20% 할인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탑승 요금 4000원 할인 ▲거제 씨월드 입장권 및 체험권 50% 할인 ▲호텔 리베라 거제 객실 이용료 10~30% 할인, 식당 10% 할인, 온천 40%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으며, 10월 ‘거제시 스포츠 마케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 스포츠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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