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습지에선 독수리와 친구!

먹이주기·탐조 등 행사 다채

  • 입력 2024.01.24 19:20
  • 기자명 /정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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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오는 2월 3일부터 4일까지 ‘독수리 친구되기 생태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화포천 습지를 찾아온 독수리떼.
김해시는 오는 2월 3일부터 4일까지 ‘독수리 친구되기 생태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화포천 습지를 찾아온 독수리떼.

 김해시는 세계습지의 날인 2월 2일을 기념해 오는 2월 3일부터 4일까지 화포천습지 일원에서 ‘독수리 친구되기 생태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화포천습지를 찾은 독수리들이 굶주리지 않고 겨울을 나도록 먹이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된다.

 행사는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 겨울철새 탐조, 철새 사진 전시 및 강연, 독수리 머그컵, 열쇠고리,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먹이주기 체험 및 탐조, 강연은 예약제로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 누리집에서 26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1호이자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주요 서식지인 몽골, 티베트 등 아시아 동부지역에서 겨울이면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 철새이다.

 화포천습지에서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400여 마리가 발견된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몽골로 돌아가기 전 3월까지 돼지 부산물을 먹이로 주는 체험은 계속된다. 생태축제 이후 먹이주기 체험은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용규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독수리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화포천습지의 생물다양성 보존이 필요하다”며 “화포천습지 방문객들이 자연과 생태의 중요성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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