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비자·기업 체감 경기, 쾌조의 출발

소비자심리지수,
지난달 대비 2.8p 상승
기업 체감 경기도
제조·비제조 모두 상승
내달 제조·비제조업
업황 전망도 긍정적

  • 입력 2024.01.29 18:30
  • 수정 2024.01.29 18:55
  • 기자명 /최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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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왼쪽)전국·경남 1월 소비자 심리지수와 (그래프 오른쪽)전국·경남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자료=한국은행 경남지역본부 제공)
(그래프 왼쪽)전국·경남 1월 소비자 심리지수와 (그래프 오른쪽)전국·경남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자료=한국은행 경남지역본부 제공)

 

 경남도 1월 소비자와 기업 체감 경기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경남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5로 전월(102.7)보다 2.8포인트(p) 상승했으며 3개월 연속 오름세이다.

 현재생활형편(93, 전월대비 +4포인트)과 가계수입전망(100, 전월대비 +2포인트)을 중심으로 인식이 개선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전국 소비자심리지수가 101.6로 전월(99.7)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해 보아도 높은 수치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기에 대한 생각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는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도내 400개 가구(응답 340개 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15일부터 23일까지 이뤄졌다.

 또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중 경남지역 기업 업황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8로 전월(76) 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8로 전월(57)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 비제조업이 67로 3포인트 하락한 것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오는 2월 제조업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또한 77으로 전월(76)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도 60으로 전월(59)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현재 경기 수준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이며,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번 조사는 도내 600개 기업(응답 474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15일부터 23일까지 이뤄졌다.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연초 경남의 소비자·기업 체감 경기가 전월 대비 개선된 좋은 출발을 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물가 및 민생경제 안정대책과 함께 도내 기업의 생산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수시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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