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설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로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

  • 입력 2024.01.31 18:30
  • 수정 2024.01.31 20:32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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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준 거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이준 거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겠지만 화재라는 불청객은 언제든지 우리를 찾아올 수 있다.

 소방청 통계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모두 2507건으로, 그중 주거시설 화재는 32%를 차지한다.

 특히, 주거시설 화재의 58%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하며, 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은 44%로 화재 발생 건 수에 비해 인명 피해율이 높다.

 이로 인해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를 근거로 아파트 및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를 감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체 내장된 음향장치가 작동해서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처를 돕는 장치다.

 감지기 내부에 배터리가 있어 전기 배선 연결이 필요 없으므로 설치도 간단하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진압에 활약해 주는 가정용 소방차와 같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ABC 분말소화기는 일반·유류·전기화재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대형 마트,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소방서에서는 관내 취약가구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각종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시민들의 자율적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문화 확산이 더해진다면 안전사회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에게 어떤 선물을 전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올해는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는 작은 관심으로 시작된 행동 하나가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번 설 명절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통해 가족에게 안전과 안심을 선물하는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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