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창구 안가도 진료비가 쓱’…양산부산대병원 ‘하이패스’ 확대한다

하이패스·알림 톡·모바일 앱
무인수납기까지 원스톱 이용…2월 중
간편결제서비스 ‘애플 페이’ 사용 가능

  • 입력 2024.02.01 18:30
  • 수정 2024.02.01 19:01
  • 기자명 /김성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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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의 진료비 수납 간소화 시스템 하이패스, 알림 톡, 모바일 앱, 무인수납기(KIOSK) 이미지.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의 진료비 수납 간소화 시스템 하이패스, 알림 톡, 모바일 앱, 무인수납기(KIOSK) 이미지.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1일부터 환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기존 일부 환자만 이용하던 진료비 수납 간소화 시스템 ‘하이패스’를 전체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하이패스 시행과 알림 톡 기능, 모바일 앱 사용, 무인수납기(KIOSK)까지 총 4가지 시스템이 갖춰져 내원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자에게 더욱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이패스는 환자와 보호자가 사전에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수납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진료비가 자동으로 후불 결제되는 수납 간소화 서비스로 모바일 앱이나 외래 수납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외래진료만 가능하며 당일 오후 3시 이후 혹은 다음 날 오전에 일괄 결제돼 알림 톡으로 결제 내역이 전송된다.

 이로써 창구를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수납 대기시간을 줄여 환자의 병원 체류시간을 줄임으로써 몸이 불편한 환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번호표를 뽑고 수납하기 위해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병원 이용 만족도를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입원 중간진료비’ 알림 톡 서비스를 시행해 환자들에게 입원 기간 발생한 진료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모바일 앱에서 적용되던 결제 기능을 알림 톡에 탑재해 환자의 편의를 향상하고 있다.

 앞으로는 퇴원 시에도 병동에서 핸드폰을 이용해 퇴원금을 수납하는 퇴원금 알림톡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1일 선보인 ‘환자용 모바일 앱’ 출시 6개월 만인 현재 3만5000여 명의 이용자가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진료예약, 진료예약조회, 진료내역조회, 처방약조회, 대기순서조회, 검사결과조회, 진료비결제, 실손보험청구, 모바일·제증명 신청, 소아·청소년 등록(14세 미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환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료절차를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병원은 환자들의 편의성을 더욱더 확대하기 위해 간편결제서비스인 ‘애플 페이(Apple Pay)’ 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오는 2월 중에는 양산부산대병원에서도 ‘애플 페이(Apple Pay)’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하이패스 시스템을 외래환자에게 전체 확대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로 환자들의 건강과 편의를 책임지는 스마트 병원의 중심이 돼 동남권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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