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 동계 훈련팀 유치로 지역 ‘활력’

74팀 1만5000여 명 방문…경제
파급효과 11억7000만원 전망
축구·테니스 등 선수단 구슬땀
온화한 기후·편의시설 ‘각광’

  • 입력 2024.02.01 19:34
  • 기자명 /유현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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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축구센터 전지훈련 현장.
창원축구센터 전지훈련 현장.

 

 창원시설공단이 2023~2024시즌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창원국제사격장과 창원축구센터 등 산하 경기시설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 말까지 유치할 동계 전지훈련팀은 모두 74개 팀에 연인원 1만525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계훈련팀이 창원시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약 11억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창원국제사격장에는 실업팀과 대학, 고등학교 등 총 37개 팀이 동계 전지훈련을 마쳤거나 가질 예정이다.

 창원축구센터에도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2 부천FC 등 프로팀을 비롯해 실업팀과 대학·고교팀 등 15개팀이 훈련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또한 진해공설운동장에서는 부산 동아대와 서울 장충고 야구팀 등 7개 야구팀과 국군체육부대와 연세대 럭비팀 등 5개 럭비팀이 동계 전지훈련에 나선다.

 이 밖에 창원실내수영장과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도 수영과 축구, 테니스 선수단이 각각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공단 산하 체육시설이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겨울철 온화한 기후에 편리한 교통, 국제적 수준의 경기시설과 최상의 편의시설, 풍부한 관광자원 등 전지훈련 여건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창원시가 숙박·음식점 5~30% 할인 혜택을 비롯해 전지훈련 안내 및 지역 관광지 홍보를 위한 책자를 전국에 배포하고, 축구 스토브리그와 야구 윈터리그 연계대회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지원해 왔다.

 공단에서도 전지훈련과 관련해 체육시설 사용료를 30~80% 감면해 주는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경기장 및 부대시설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종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은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설 여건을 만들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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