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생산액 6억 돌파

센터 개소후 누적 생산액 21억3000만원 기록 달성
매년 가파른 상승세로 지역 농업인 소득증대 기여

  • 입력 2024.02.04 18:33
  • 수정 2024.02.04 20:18
  • 기자명 /유태섭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전경.
하동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전경.

 2023년 하동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 6억원이 넘는 생산액을 올리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각종 가공 장비들을 활용해 다양한 가공 제품을 만들어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8년 7월에 개소됐다.

 그리고 농산물 가공제조실, 조리실습실, 조리도구실 등을 갖추고 분말 가공장비, 착유 장비, 음료 가공장비 등 총 58종, 63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는 잼류(딸기잼, 블루베리잼 등), 액상차(천금매실·매실진액 등), 과채 가공품(백향과 청 등), 곡류가공품, 침출차, 절임식품류, 당절임류 등을 중점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월 28일 특허청으로부터 천금매실에 대한 특허를 얻었고, 잼류, 액상차, 혼합 음료 등에 대해 한국 식품 안전 관리 인증원으로부터 HACCP 인증을 받은 한편, 들깨가루, 블랙 보리차에 대해 (재)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농림산물 인증센터로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있으며, 센터 개소 후 누적 생산액 21억3000만원을 기록하면서 농가 소득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개소 첫해인 지난 2018년에는 가공 제품 85만5000원의 생산액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9년 1억8100만원, 2020년 3억7300만원, 2021년 4억3300만원, 2022년 5억700만원, 2023년 6억3100만원의 생산액을 내며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하동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는 매년 농산물 가공·창업반 교육을 통해 식품 가공의 기본 교육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가공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제품 개발, 가공 기술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가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하동의 우수한 농산물을 더 다양하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하동군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