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의령 홍의장군축제’ 4월 18일 팡파르!

희생·통합의 ‘의병정신’ 투영
‘전국 의병주제관’, 관심 예고

  • 입력 2024.02.04 18:45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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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탄생시킨 의병의 성지 의령군이 개최하는 ‘홍의장군축제’가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의령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다.

 올해는 뜻깊은 내년 제50회를 앞두고 희생과 통합의 ‘의병정신’을 다시금 일깨우는 ‘특별한 기획’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과 함께했던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 의병정신을 배우며 즐기는 축제다.

 특히, 지난 1월 들려온 좋은 소식은 성공적인 준비에 자신감을 붙게 했다.

 지난해 의병제전에서 축제 이름을 바꿔 처음 개최된 ‘홍의장군축제’는 ‘2024~2025 경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도내 우수 문화관광축제 육성을 위해 독창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특색 있는 지역 축제를 지원하는데, 홍의장군축제가 대표 축제로 선정돼 2024~2025년 2년간 매년 5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의령군은 내년 제50회 축제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제49회 축제의 성공을 통해 반세기 동안 의령이 지켜온 의병정신을 전 국민에게 더욱 알릴 예정이다.

 의병을 과거의 역사가 아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삼고 ‘의병의 가치’를 이번 축제에 투영할 계획이다.

 단연 화제는 ‘전국 의병주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병의 날을 만든 의령군은 의병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의병엑스포’를 장기적으로 구상 중인데, 전국 의병주제관은 의령엑스포 미리 보기로 큰 관심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의병주제관에서는 들불처럼 일어난 전국 각지 의병을 만나볼 수 있다.

 임란에서 항일 의병으로 이어지는 시대별 의병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지역별 대표 의병장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의병주제관을 체험형 장소로 재편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늘어나 어린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 외에도 홍의장군 캐릭터 대형 조형물 설치, 드론 멀티쇼, 축제장 퍼레이드, 버스킹 등 프로그램 확대와 더불어 가족 관광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공원, 다양한 쉼터가 있는 힐링존 확대로 모든 방문객들에게 배움과 즐거움이 있는 역사문화관광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사)의병기념사업회는 앞서 군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120여 명의 임원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층 더 발전된 의령 홍의장군축제 개최를 다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번 축제 기간 정암진전투의 승전보가 있는 의령 관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누구나 의병, 홍의장군이 되는 웅장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면서 “반세기 의령군이 만들어 가는 의병정신은 또다시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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