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작년 심장수술 708례, 선두 주자 도약

수도권 환자가 찾아오는
지역거점병원 성공적 모델

  • 입력 2024.02.05 18:30
  • 수정 2024.02.05 19:17
  • 기자명 /김성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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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제형곤 교수가 심장 수술을 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제형곤 교수가 심장 수술을 하고 있다.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지난해 한 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초 심장수술 708례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병원은 이로 인해 국내 심장수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국내 심장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병원의 심장혈관흉부외과는 비수도권에서 연간 500례 이상 수술한 병원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400례를 기록한 이후 10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 혈관 수술과 ECMO 시술을 제외한 순수한 심장수술만을 반영한 것이다.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심장판막수술 235건, 소아심장 수술 233건, 관상동맥우회술 113건, 흉부 대동맥 수술 94건 등 다양한 고난이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심장수술 병원으로 성장했다.

 또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경험 많은 의료진이 전문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상태가 매우 불량한 환자들을 지체없이 이송받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원의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체외막형 산화기(ECMO) 시술을 시행하며 중증 심폐부전 환자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심장이식 30건, 폐이식 35건, 그리고 172건의 ECMO를 이용한 순환보조치료를 시행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최소침습수술법을 90% 이상 적용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적용률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상처가 적고 회복이 빠른 수술을 제공해 입원 기간은 국내에서 최단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 사망률이 높고 시급한 수술이 필요한 응급 대동맥 수술팀을 운영해 각종 대동맥 질환에 대한 긴급하고 필요한 수술을 24시간 365일 지체없이 수행해 지역 내 필수의료 붕괴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형곤 성인심장외과 분과장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진 13명이 근무하는 빅 팀으로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막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수도권 환자가 지역으로 찾아오는 전무후무한 지역거점병원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심장수술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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