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 288억 들여 의생명 기업 ‘혁신성장’ 돕는다

비용 부담 줄이고 기술 경쟁력 UP…시장 진출 활성화 전망
전자약·디지털 치료기기 기술 실용화 기반 등 구축
자동 원자힘 현미경 등 장비 11종 도입…사용료 할인

  • 입력 2024.02.05 18:30
  • 수정 2024.02.05 19:16
  • 기자명 /김성훈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요자·공급자 협력 퍼스널 랩 기반 디지털 온라인 플랫폼 연계 헬스케어 제품 개발 지원 단계.
수요자·공급자 협력 퍼스널 랩 기반 디지털 온라인 플랫폼 연계 헬스케어 제품 개발 지원 단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해 ‘전자약·디지털 치료기기 기술 실용화 기반 구축사업’을 포함해 총 288억원 규모의 4개 사업을 통해 의생명 기업들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전자약·디지털 치료기기 기술 실용화 기반 구축사업은 전자약, 디지털 치료기기의 기술 개발을 위해 설계부터 제품화까지 단절 없는 전주기 관리와 컨설팅 및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가능한 플랫폼으로, 지난해부터 3년간 83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 자동 원자힘 현미경 등 장비 11종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입 장비로 기업의 직접 활용 지원이 가능해지며, 김해시에 본사를 둔 기업이 직접 활용할 경우 장비 사용료의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시제품 제작 등 올해 5개사 지원을 목표로 경남도 소재 전자약·디지털 치료제 개발 또는 의료기기 전환기업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4월 모집할 예정이다.

 ▲퍼스널랩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지난해부터 3년간 41억원 규모로 IT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실증, 마케팅까지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도 퍼스널랩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및 서비스 개발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성능 검증(실증)과 제품 개발(시제품 설계 및 제작)을 지원하며 3~4월 중 모집한다.

 아울러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39억원 규모로 경남 의료기기 제조 우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창업 지원체계 고도화와 글로벌 기업 성장과 육성 지원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창업 7년 미만의 중소·벤처기업이 대상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공유오피스 입주와 시설·장비 이용 및 서비스(컨설팅, 시험 분석, 시제품 제작 등), 병원 연계 서비스(임상 프로토콜 및 임상시험 등), 홍보 및 네트워크에 대해 35개사를 지원할 예정으로 2~3월 모집한다.

 추가로 공유오피스 입주 희망기업을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

 ▲비대면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 육성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은 2022년부터 5년간 총 125억원 규모로 비대면 의생명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비대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기술 개발과 서비스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에는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향후 진흥원에서 의료기기에 필수 요구되는 사용 적합성 평가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비대면 의료기기 제조 또는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기술 지원, 장비 활용 수집 모집을 진행 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의생명센터 의생명사업추진팀(310-147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외에도 김해의 전통산업인 제조업의 기술력을 연계해 의료기기를 개설할 수 있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육성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기업 모집은 향후 각 사업마다 진흥원 홈페이지(gbia.or.kr)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차병열 진흥원 의생명센터장은 “시장 진출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의료기기 기업에 진흥원의 인프라와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돼 기업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기술 경쟁력을 갖춰 시장 진출 성과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