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열기 가득한 ‘스포츠 메카’ 밀양으로 여행 떠나보자!

야구·배드민턴 등 볼거리 풍성
‘제20회 아리랑 마라톤대회’
역대 최대 1만349명 참가 신청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
4월 19일 ‘팡파르’…준비 만전

  • 입력 2024.02.13 18:35
  • 수정 2024.02.13 19:33
  • 기자명 /정연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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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 학생 선수권대회’ 경기 모습.
‘2023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 학생 선수권대회’ 경기 모습.

 

 설 명절이 지나고 살을 에던 추위가 한풀 꺾였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웅크렸던 몸을 펴고 한 해를 위한 몸풀기를 시작한다.

 스포츠 메카를 지향하는 많은 도시 중에서 올해는 특히 밀양이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파크 등 새로운 인프라가 속속 조성되고 밀양 아리랑 마라톤대회, 경남도민체육대회 등 굵직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올해 밀양시에서 열린다.

 2024년, 스포츠의 즐거움이 가득한 밀양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지난해 연말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스포츠파크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성인구장 2면, 유소년용 리틀구장 2면 등 4면으로 조성됐으며 메인구장은 프로야구 경기까지 가능하다.

 밀양이 야구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인프라가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 1월부터 이미 전국 6개 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 중이고, 이달 13일부터는 정규대회 시작 전 최종 점검을 할 수 있는 스토브리그 성격인 ▲제1회 밀양 아리랑배 아마야구 윈터리그 대회가 열린다.

 오는 4월에는 ▲KUSF 대학야구 U리그(경상권역), 7월 말에는 ▲제58회 대통령기 전국 대학야구대회가 개최된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 방문해 무료로 볼 수 있다.

 또한 25일에는 올해 스무 돌을 맞이하는 ▲제20회 밀양 아리랑 마라톤대회가 밀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전국 규모의 새해 첫 마라톤대회로 널리 알려진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1만349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10km와 5km 2개 코스로 나뉜다.

 밀양시는 지난 2016년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준공 후 국제대회 등 각종 배드민턴대회를 계속 유치하며 배드민턴 메카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시설 일부가 노후돼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보수공사가 지금 한창이다.

 3월 22부터 10일간 개최되는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 학생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4월에는 ▲전국 실업 대학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후 8월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 학생 선수권대회, 9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가 이어진다.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시민과 관람객 누구나 새롭게 단장된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열정 넘치는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밀양시에서 개최된다. 19년 만에 다시 밀양에서 열리는 큰 행사다.

 밀양시와 밀양시 체육회는 예전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체육과 문화가 함께하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낮에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가득한 도민체전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선수와 관람객이 ‘와봄 페스티벌’에서 함께 밀양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밀양에서는 엘리트 스포츠대회뿐만 아니라 축구, 파크골프,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시에서는 11개 종목 20개의 경남도·전국 단위 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

 각 종목의 대회 일정은 밀양시 누리집에서 찾거나 체육진흥과(359-577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밀양시는 지난해 각종 체육대회(25개 대회 3만3707명)를 개최하고, 전지훈련(285팀 연인원 1만376명)을 유치해 약 7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특히, 대규모 대회 기간 중 많은 선수와 관계자가 방문해 숙박업·요식업계가 성수기를 맞이했다.

 올해도 대규모 인원이 밀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숙박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 대행은 “매년 20개 이상의 전국 단위 체육행사가 밀양에서 개최되고 있다. 직접 대회에 참가해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관심 있는 종목을 관람하며 대회장의 열기와 선수들의 열정을 느껴보는 것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또한 “밀양은 사계절 다양한 매력이 있는 도시다. 스포츠도 즐기고 관광도 즐기면서 밀양의 매력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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