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주요 관광명소, 설 연휴 2만명 발걸음 이어져

항노화힐링랜드·창포원·수승대
북적…명절 관광객 유치 ‘앞장’

  • 입력 2024.02.14 18:30
  • 수정 2024.02.14 19:08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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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수승대 출렁다리.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

 

 거창군은 설 연휴를 맞아 약 2만여 명의 관광객이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창포원, 수승대 등 거창의 주요 명소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거창 창포원은 따뜻한 날씨 덕에 가족과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으로 붐볐고,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 진행한 연날리기와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을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다.

 거창 수승대는 무병장수 둘레길을 걸으며 맑고 깨끗한 계곡물을 감상하는 사람들과 성령산 등산객은 물론 수승대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거창 수승대의 눈썰매장은 지난해보다 1만명이 증가한 3만1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설 연휴를 끝으로 성황리에 운영을 종료했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고향을 찾은 방문객들이 아쉽게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연휴 동안 휴무일 없이 운영됐으며, 주차료를 면제했다.

 힐링랜드 방문자들은 Y자형 출렁다리 아래 용소폭포와 기암괴석의 절경과 전망대에서 급제 바위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힐링랜드를 방문한 한 출향인은 “휴일도 없이 근무하며 환한 미소로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준 직원분들 덕분에 기분이 좋은 가족 여행이었다”며 만족해했다.

 앞으로도 군에서는 설, 추석 등 명절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을 휴일로 활용하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이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거창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 도입한 ‘거창군 디지털 관광 주민증’을 확대·개편해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들이 혜택을 받으면서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객 수용태세를 정비할 예정이다.

 우선 기존에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할인 폭을 늘릴 수 있도록 권유하고 신규 업체를 대폭 확대해 여행객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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