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시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이 겨울 제철 과일인 ‘설향 딸기’를 찾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라고 15일 밝혔다.
과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설향 품종은 ‘눈 속에 피어난 향기로운 딸기’라는 의미로,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지난 2005년 육성됐다.
2005년 이전까지 일본 품종이 장악하고 있었으나 설향이 개발되면서부터 우리나라 딸기 점유율 80%를 설향 딸기가 차지하고 있다.
창원시 로컬푸드 직매장에 설향 딸기를 출하하는 농가는 ▲박수진 농가(동읍 노연리) ▲김동수 농가(동읍 용잠리) ▲양동헌 농가(동읍 용전리) 3개 농가다.
오전 6시부터 작업을 시작해 직매장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를 전후로 농가가 직접 매장에 진열한다.
생산자에서 바로 소비자 판매로 이어져 신선함은 물론 가격 경쟁력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공하는 주요 농산물 소매가격은 딸기 500g에 1만1700원이다.
창원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딸기는 같은 중량에 7000원~1만900원으로 10~30% 이상 저렴하다.
덕분에 설향 딸기는 현재 딸기를 사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많을 정도로 대표적인 ‘매출 효자 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