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창원시청 방문 교류 논의

경제·산업 등 간담…한화 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공장 방문

  • 입력 2024.02.15 19:20
  • 수정 2024.02.15 19:33
  • 기자명 /유현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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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15일 경남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15일 경남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창원시가 15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를 영접하고 양국 간 다양한 경제·산업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에스토니아는 K9 자주포 도입·운용 국가로 스텐 슈베데 대사는 이번 창원시 방문에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공장을 견학하고, 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유럽의 ‘실리콘밸리’라 할 만큼 IT 강국으로 알려져 있는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공공 행정 서비스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창원의 CCTV 통합관제센터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연계 서비스 운영을 통한 사회 재난 행정 디지털 고도화 추진 과정에서 상호 교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스텐 슈베데 대사는 홍 시장의 환대에 대해 감사를 전한 뒤 “창원특례시의 에스토니아와의 국제 교류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로 전자 투표로 선거를 하는 등 전자 정부 시스템을 세계에서 가장 발전시킨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며, 세계 최초로 전자 영주권을 도입해 국제사회에서 스타트업의 테스트 베드로 각광받고 있다.

 외국인도 전자 영주권을 통해 에스토니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쉽게 EU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에자니아 전자정부 경험을 공유하고, 사이버안보 및 방산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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