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진주논개제, 진주성·남강 일원서 5월 3일 ‘팡파르’

교방 매력 담은 축제 4일간 개최
제전위원회 총회 열고 준비 돌입
‘세대 공감형 K-축제’ 도약 박차

  • 입력 2024.02.18 18:30
  • 수정 2024.02.18 19:38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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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23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위촉식 및 총회’ 현장.
지난 16일 오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23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위촉식 및 총회’ 현장.

 

 진주시와 (재)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6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제23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총회’를 열고 제전위원 위촉과 함께 본격적인 올해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문화·예술계, 유관기관, 청년 대표 등 사회 각계각층 시민과 전문가 34명으로 새롭게 구성된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는 이번 총회를 시작으로 세계축제도시 명성에 걸맞은 ‘세대 공감형 K-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총회는 제전위원회 임원 선출, 축제 기간 결정 및 축제 추진 방향 검토, 발전 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전위원장은 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외부의 덕망 있는 인사를 추후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시와 (재)진주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3회 진주논개제’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헌다례, 의암별제, 진주검무 공연 등 본 행사를 비롯해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달빛 차담회 등 주야간 체험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교방의 맛과 멋’, ‘흥과 꿈’을 테마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도입해 선보일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논개제는 교방의 매력을 담은 우리 시 고유의 전통문화예술 축제로, 그 속에 역사적·예술적·교육적 의미와 진주정신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손길이 어우러져 우리 시민들에게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제전위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된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교방문화를 소재로 그 역사성과 정체성, 독창성이 뚜렷한 진주시의 대표 봄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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