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오는 24일 청룡의 해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남도 무형문화재 ‘법흥상원놀이’, ‘감내게줄당기기’ 공개행사가 단장면과 삼문동에서 각각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제32회 밀양 법흥상원놀이 공개행사’와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2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까지 단장면 법흥마을에서 열린다.
당산제, 용왕제, 지신밟기로 첫 마당을 열고 널뛰기, 장작 윷놀이,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들로 구성된 둘째 마당이 이어진다.
이후 달집태우기, 콩 볶기, 판굿 등 화합의 마당으로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밀양법흥상원놀이보존회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떡국, 단장 막걸리, 대추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는 감내게줄당기기 공개행사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지며 소원지 달기, 용줄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에 밀양에서 개최되는 여러 행사는 잊혀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재현해 풍성한 볼거리를 관람객에게 선사하고 시민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할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 대행은 “정월대보름에 우리의 전통이자 소중한 자산인 무형문화재 공연을 함께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액운은 달집과 함께 태우고, 밝게 빛나는 대보름달처럼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