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카일 하트, 첫 라이브 피칭 소화

평균 구속 145km…“순조로워”

  • 입력 2024.02.20 18:30
  • 수정 2024.02.20 19:13
  • 기자명 /박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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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카일 하트.(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NC다이노스 카일 하트.(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32)가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스프링캠프 중인 하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타자가 타석에 서있는 가운데 실전처럼 마운드 위에서 27개의 공을 뿌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안중열, 도태훈, 박민우, 맷 데이비슨, 김주원, 최정원을 상대로 공을 던진 하트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 평균 구속은 시속 145km를 찍었다.

 하트는 이날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문제없었고, 순조로웠다. 특정 구종을 테스트했다기보다 마운드 위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공을 던지는 것에 집중했다. 라이브 피칭을 거치며 투구수를 늘려가고 시즌을 문제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NC는 2023시즌을 마친 뒤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를 영입해 외국인 투수진을 새롭게 꾸렸다.

 하트는 총액 90만 달러(약 12억원)에 사인했다.

 지난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하트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4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했고 이후에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23시즌 ‘슈퍼 에이스’로 활약한 에릭 페디를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떠나보낸 NC는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는 카스타노와 하트의 연착륙이 무척 중요하다.

 일단 하트의 공을 직접 지켜본 타자들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내야수 박민우는 “하트를 상대할 때 까다로웠다. 키가 크고, 투구할 때 공이 숨겨졌다가 나오는 느낌이 있어서 구속도 실제보다 빠르게 느껴졌다. 왼손 타자들은 특히 더 치기 힘든 공을 던지는 투수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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