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잘살Go 프로젝트

  • 입력 2024.02.20 18:30
  • 수정 2024.02.20 19:35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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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철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총괄과 경사
신병철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총괄과 경사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 경남도 지역 특성상 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차량의 첨단기술과 도로환경 개선, 관계 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체 교통 사망사고는 감소하나 보행자 사망사고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023년 우리 경남 도내 보행자 사망사고(89명)는 전체 교통 사망사고(233명)에서 약 38.2%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과 역할이 중요하다.

 횡단보도(또는 길 건너기) 앞에서 잘 멈춰주기만 해도 교통사고가 50% 감소되고, 보행자가 길을 건너기 전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잘 멈춘 후 살펴보는 것으로 75% 감소되며, 빠른 속도보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양보하는 습관을 통해 교통사고를 100%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 우회전 통행 방법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전방 신호가 적색일 경우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 후 보행자의 보행 여부를 확인, 우회전 중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고 할 때는 일시 정지해 보행자가 건너간 것을 확인하면 서행으로 통과해야 한다.

 2024년 경남도경찰청에서는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한 범 도민 참여 유도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잘 멈추Go → 잘 살피Go → 잘 양보하Go’를 슬로건으로 한 ‘잘살Go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보행자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슬로건을 활용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행자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생활 밀착형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관계 기관·단체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효과적이고 가성비 높은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교통안전을 위해 운전자인 내가 먼저 잘 멈추고, 잘 살피고, 잘 양보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나와 너가 아닌 우리 또는 우리 가족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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